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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1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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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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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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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을 가리려, 작은 거짓말을 지껄였는데 더 큰 거짓이 아니면 가려지지 않은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 천안함 사태의 본질로 가 버리는 모양새다. 군부와 좃중동의 전략은 졸지에 MB의 발등을 찧는 꼴로 변해가는 중이다.
천안함 사태에 있어서 MB는 군부와 좃중동에 포위되어 운신의 폭이 거의 사라져버렸다. 여기에 나경원 따위의 골빈 언냐는, 이번 사태가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대북 퍼주기'가 어뢰공격으로 되돌아왔다는, 그야말로 포복절도할만한 주장을 백주대낮에 지껄인다.(이런 골빈 언냐가 국회의원이자, 서울시장을 해 먹겠다는 꼴을 봐야 하는 처지가 한심할 따름이다.)
시민들(곧,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발판으로 또다른 진화를 시작한 듯 보인다. 어뢰와 기뢰의 차이를 공부하고, 잠수함과 잠수정을 구분하며, 버블제트를 일으킬 수 있는 어뢰 무기의 기술을 미국, 러시아 정도의 군사 대국이나 갖추고 있다는 것도 알아버렸으며, 심지어는(혹은 그마저도) 버블제트 어뢰라는 게 최소 수심 100m 정도(천안함이 침몰한 수심은 채 50m도 되지 않는다)는 되어야 써먹을 수 있는 무기라는 것도 알ㄹ아채버렸다.
이 모든 지식의 습득이, 천안함의 침몰이 북한의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인 것으로 몰아가는 좃중동의 바람몰이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역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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